주가 상승과 배당금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당금보다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배당금 수익이 점점 부각되어 가는 분위기 입니다. 이와 관련된 배당 기준일에 대해 알아봅시다.

배당 기준일이란?
배당 기준일이란 주주가 배당을 받기 위해 공식적으로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일반적으로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12월 31일이 배당 기준일로 지정됩니다.
2023년부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어, 기업들은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한 후 이사회에서 새로운 배당 기준일을 결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들은 배당 기준일을 12월 31일이 아닌 다른 날짜로 변경했습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2영업일 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2월 31일이 배당 기준일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일정을 유념해야 합니다.
- 12월 27일(금요일): 배당 권리를 얻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
- 12월 30일(월요일): 실질적인 마지막 거래
- 12월 31일(화요일): 배당 기준일
2영업일 이전에 매수해야 하므로 2024년의 경우 12월 27일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배당 기준일 변경?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기 떄문에 최근에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 투명성 향상: 주주들은 배당 금액이 확정된 후에 투자 결정을 할 수 있어 ‘깜깜이 배당’ 문제가 해소됩니다.
- 투자 선택권 확대: 배당금이 결정된 후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의 선택권이 넓어집니다.
- 더블배당 기회: 일부 기업의 경우, 결산 배당과 1분기 배당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더블 배당’ 기회가 생깁니다.
- 주가 변동성 감소: 연말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 폭이 예년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기 투자 유도: 배당금 확정 후 투자 결정이 가능해져 보다 합리적인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개선 독려에 따른 것으로, 주주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배당 기준일을 꼭 확인해야 하며, 배당 정책 변경에 따른 투자 전략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당 기준일 확인 방법
그렇다면 배당 기준일은 어떻게 확인할까요?
- 기업 홈페이지나 DART를 통해 알려주는 기업 공시 중 기타경영사항(배당 기준일 변경 안내) 부분을 찾아봅니다.
- 현금, 현물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공정공시)의 배당 및 배당금 공시 내용을 찾아봅니다.
- 전년도 사업보고서의 ‘부록’부분 ‘정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2년간의 주주총회 결과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련하여 정부와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배당 기준일이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만큼 투자자들은 본인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의 배당 기준일을 잘 확인하여, 좋은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